블라인드 글을 봤는데 진짜 너무 화가 나서 말이 안 나와. 상황 요약하면 이거잖아. 와이프는 부산에서 초등학생, 5살 애 둘을 매일 '독박육아' 중인데, 본인은 경기도에서 직장 다닌답시고 3주에 한 번 내려감. 그래 놓고 명절에 일 때문에 못 내려간다는 핑계로, 같은 처지인 20대 여자랑 연휴 내내 게임하면서 친해짐. 더 충격적인 건 그 이후로 매일 퇴근하고 4~5시간씩 디스코드(음성채팅) 하면서 그 여자랑 게임을 하고 있다는 거야. 그러면서 "이게 불륜인가요?"라고 묻고 있어. 제정신이야? 진짜 어이가 없는 포인트들 짚어줄게. 가족은 안중에도 없음: 하루 24시간 중에 자는 시간, 일하는 시간 빼면 남는 개인 시간이 4~5시간일 텐데, 그걸 전부 다른 20대 여자랑 통화하고 게임하는 데 쓴다고? 그 시간에 타지에서 고생하는 아내랑 통화하고 애들 영상통화는 제대로 하긴 함? 정서적 불륜의 표본: 불륜이 꼭 육체적 관계가 있어야만 성립하는 게 아니잖아. 자기의 감정, 시간, 에너지를 매일 4~5시간씩 다른 이성에게 쏟고 교감하고 있으면 그게 바로 정서적 바람이고 불륜이지. 심각한 자기객관화 결여: 같이 게임하는 지인들조차 "유부남이 매일 20대 여자랑 디코 하는 거 불륜 아니냐"고 지적할 정도면 말 다 한 거 아냐? 남들 눈에도 뻔히 보이는 이상한 짓을 하면서 본인만 억울하다는 듯이 글 올린 게 진짜 소름 돋아. 이전 모텔 글도 그렇고, 왜 이렇게 자기 입장만 생각하고 아내나 상대방 마음은 1도 헤아리지 못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어. 아내분이 남편 타지에서 고생한다고 굳게 믿고 홀로 애들 키우고 있을 거 생각하면 진짜 눈물 난다. 저런 건 진짜 정신 차려야 해.